저는 밤마다 초를 켜놓고 눈운동을 합니다.
명절때 사용하고 남은 초를 다 쓰고 나서는 다이소에서 초를 구입하여 사용하였는데..
1시간 정도 켜 놓으면 향도 너무 강하고, 머리가 지끈거리고 아프더군요.
천연 소이캔들을 구매할려고 살펴보니 생각보다 비싸고 그래서 그냥 소이캔들 하나
살 돈으로 여러개 만들자 싶어 시작하였습니다.
선물할 것도 아니고, 분위기 낼것도 아니고...만드는 것도 쉬워 보이고...
질은 좋은 것으로 하되.. 모양은 그냥 기본...돈은 최저...양은 많이..ㅎㅎ
그래서 왁스랑 심지, 캔들향 조금만 사고 나머지는 집에 있는 걸 모두 재활용하였습니다.
우선 용기는 집에있는 맥주컵, 와인컵을 사용했어요.. 그리고 캔들향을 사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새로산 향보다는 비누만들고 남은 에션설 오일이 있어서 그걸 사용했구요..
캔들 만들기 도구도 거의 비누 만들때 쓰던 거 냄비며 수저 그대로 사용했어요..^^;;
다만 온도계가 없어서 온도계는 샀구요..
왁스500g으로 맥주컵 2개 와인컵1개.. 총 3개가 나오더군요..
왁스500g으로 3컵 만드는데 2만원정도 사용했는데... 지금 우드심지도 많이 남았고..
캔들향도 많이 남아 이번에는 왁스1Kg을 시켜볼까 하는데 처음보다 양은 더 많이 나오되
돈이 더 적게 들거 같아요..
저는 향을 넣을때 기준치 만큼 넣으니 향이 좀 강하다는 느낌이 들어 좀 적게 넣은 편인데..
향이 좀 적어도.. 처음 불을 붙이면 제법 강하게 나구요.. 캔들이 반정도 줄어들고 나면 그때부터는
향이 적어지면서 은은해집니다.
지금 밤마다 너무 잘 사용하고 있구요.. 낮에는 화장실에도 안방에도 일없이 켜둡니다..
냄새 제거에는 캔들만하게 없더라구요..
또 만들 생각을 하니 너무 즐거우네요^^